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할랜드 샌더스 (문단 편집) === 성격 === 인자한 모습과 친근한 이미지와는 대조적으로, 당시 미국 기준에서도 꽤 불같은 성격에다 고집있는 요리사였다. 체인점의 전국적인 증가로 KFC의 규모가 커지면서, 후에 [[스미노프]]를 생산하는 휴블레인에 2억 8,500만불에 인수된 후, 규모가 커지다 보니까 값싼 재료의 사용 빈도가 늘어나며 제품의 질이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샌더스는 자신이 KFC의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주주가 아니어서 이익을 얻지 못해 회사와 여러 갈등을 빚을 만한 기행을 자주 벌였다. 1970년대에 경쟁사 중 하나였던 처치스 치킨의 바삭한 닭튀김에 경쟁하기 위해 회사에서 크리스피 치킨을 신메뉴로 내놓았을 때, 샌더스는 이 메뉴를 "반죽 튀김이 묻은 치킨"[* 실제로 KFC [[오리지널 치킨]]만 먹다가 KFC 크리스피 치킨을 먹어보는 경우, 튀김옷에서 밀가루 냄새를 느끼게 된다.]이라고 비판했다. 안 그래도 품질 하락 때문에 팬들로부터 수많은 질문들을 편지로 받아서 힘들었던 샌더스는, 이것을 계기로 테네시로 본사를 옮긴 후 자신의 집이 된 건물에 자신의 부인에게서 따온 "커널스 레이디" (The Colonel's Lady, 대령의 부인)라는 이름의 식당을 새롭게 열었다. KFC에서 사용되던 조리법을 그대로 사용했는지는 모르나 닭튀김도 제공되었는데, 이걸 빌미로 휴블레인이 샌더스를 고소하자 샌더스는 기다렸듯이 휴블레인 측을 "술꾼"이라고 비하[* 상술했듯이 보드카 [[스미노프]]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것.]하고, 자신의 명예를 실추하고 있다며 맞고소를 하였다. 재판에 따라 휴블레인은 샌더스에게 100만 불의 보상금을 지급하였고 그 대신 샌더스는 자신의 새로운 식당의 이름을 "클라우디아 샌더스 디너 하우스(Claudia Sanders Dinner House)"로 변경하는 걸로 양보하였다. [[https://claudiasandersshelbyville.com/|지금 이 식당은 경영 중이긴 하다.]] 근데 그렇게 한발 물러선 후에도 KFC의 한 체인점의 [[그레이비 소스]]를 맛보고는, "수돗물에 밀가루와 전분을 섞어 만드는, 벽지 도배할 때나 쓰는 밀가루풀[* 샌더스 본인은 어렸을 때 어머니가 만든 걸 먹어봐서, 그 맛을 안다고 한다. 사실 이걸 물에 넣고 끓인 게 수제비이므로 그리 못 먹을 건 아니다. 최소한 프라이드 치킨보단 건강에 좋기도 하다. 그러나 샌더스의 오리지널 그레이비는 치킨을 튀길 때 나오는 튀김옷 부스러기를 넣어 치킨의 육즙 맛, 튀김옷의 밀가루+향신료 맛과 기름맛이 어우러지는 레시피였는데, 나야 할 고기맛은 안 나고 밀가루 맛만 나면 분명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KFC가 원가 절감을 빌미로 레시피를 변경한 것을 한번 맛보고 눈치챈 것이다. 실제로 샌더스의 그레이비는 맛이 훌륭한 대신 샌더스 본인처럼 숙달된 남부 요리 전문 요리사가 아니면 만들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에, KFC 측에서는 알바생들에게 가르치기에는 지나치게 어렵다는 이유로 그레이비의 향만 비슷하게 유지하고 레시피를 크게 단순화시켜버렸다. 그렇게 레시피가 변경된 현재도 KFC의 그레이비는 맛있기로 유명하지만, 샌더스 본인을 비롯해 생전의 샌더스의 오리지널 그레이비를 먹어 본 사람들은 입을 모아 '원본보다 맛이 없다'고 혹평한다.] 같은 맛"이라고 신문기자와의 인터뷰에 혹평하기도 해서 물의를 일으켰다. [[https://www.damninteresting.com/colonels-of-truth/|#]] 평소에도 걸어다니다 KFC 체인점이 보이면 일단 들어가서 메뉴들을 시식했고, 만약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맛이 난다 싶으면 즉시 땅바닥에 집어던지고 자격이 없다며 육두문자를 퍼부었다고 한다. 이런 일을 해봐야 자신에게 돌아올 이득이 줄어들었으면 줄어들었지, 늘어날 리는 없을 텐데도 계속해서 자신의 손을 떠난 회사에게도 자신만의 엄격한 잣대를 고집한 것을 보면 반평생을 요리로 먹고 살아온 만큼 본인의 레시피에 대한 자부심이 정말 대단했던 모양. 말년에도 KFC가 원가 절감에 눈이 멀어 초심도 잃어버리고 레시피까지 다 망쳐놓았다고 맹비난을 하곤 했다. 또 다른 일화로 생애 문단에 상기한 것과 같이, 젊은 시절 [[로열 더치 쉘]] 주유소를 운영할 때 식당까지 같이 경영하며 성공하고 있던 중, 근처에 있던 스탠더드 오일 주유소의 사장이자 경쟁자인 맷 스튜어트가 샌더스의 식당 간판에 페인트를 칠해 대놓고 분풀이를 하자, 샌더스는 "한 번만 더 그러면 그냥은 안 넘어간다!" 라고 호통을 치고 간판을 고쳤다. 그러나 여전히 빡친 스튜어트가 샌더스 식당의 광고들에 또 똑같은 방식으로 영업방해를 하자, 그냥 두고 볼 수 없던 샌더스는 쉘 회사의 간부 두 명에게 도움을 청하고 같이 스튜어트의 주유소를 찾아갔다. 단단히 작정하고 있던 스튜어트는 샌더스 일행이 보이자마자 곧바로 총을 쏴 샌더스 측 간부 한 명을 살해하는 것으로 첫 인사를(?) 하자, 샌더스도 자신이 비상용으로 들고 온 [[훌륭한 대화수단|샷건으로 쏴서 화답]]하며 스튜어트의 어깨에 부상을 입혔다. 이 사건과 관련한 재판에서 샌더스는 [[정당방위]]로 무죄를 선고받았고 맷 스튜어트는 살인죄로 구속되어 징역 18년을 선고받았지만, 스튜어트는 수감 2년 만에 자신이 죽인 쉘 간부의 유족들에게 뒷돈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보안관 대리에게 살해당했다.[[https://www.history.com/news/8-facts-real-colonel-sanders-kfc|#]] 참고로 이 당시 샌더스가 영업을 하던 지역은 당시 미국과 켄터키 주 내에서도 치안이 대단히 나쁜 지역이자 벽지로 유명했었으며, 총격전 정도는 매일 또는 하루 이틀 걸러 벌어지는 리얼 [[서부극]]인 장소였다. 본래 역경을 겪어온 인생인지라 강하고 괄괄한 성격인 것도 있었겠지만, 이런 위험한 곳에서 장사를 하면서 더욱 거칠어진 면도 있었다. 한편 [[결벽증|청결에 매우 집착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20대 초반에는 증기기관차에 [[석탄]]을 때는 [[화부]]일을 했는데, 매일 일이 끝나고 나서 어찌나 꼼꼼히 씻었는지 하루 종일 석탄을 갖고 일한 사람이라는 것을 전혀 모를 정도로 깔끔한 차림으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석탄이나 연탄을 다뤄본 사람은 알겠지만, 극히 미세한 탄가루가 손톱 밑을 포함해 온몸의 주름, 모공 등에 들어가 박히기 때문에 완벽히 씻어내기가 매우 어렵다.] 물론 이런 결벽증 덕에 요리사로써는 위생을 칼같이 지키는 기본기를 갖추게 되었다. 물론 샌더스가 성질을 부리기만 했던 것은 아니며 오히려 불 같은 성격 뒤에는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하는 자상한 일면도 갖추고 있었다. 그래서 상당히 훈훈한 일화들도 많은데, 장사가 잘 되어가서 먹고 살 만해지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도 직접 [[노새]]를 타고 [[애팔래치아 산맥]]의 첩첩산중에 위치한 빈민촌을 찾아가 식자재 등을 나눠주는 등 빈곤층을 위한 봉사 활동에도 힘을 많이 썼다. 한 번은 의사도 없는 이 마을의 한 임산부가 출산을 하게 되자 스스로 산파를 자처했는데, 문제는 태아의 자세가 틀어져 있어 자칫하면 아이와 산모 둘 다 위험할 수 있었다. 샌더스는 재빨리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산 아래 마을의 의사를 찾아 갔으나, 마침 거하게 술을 마셔 만취 상태였던 그 의사는 배째라는 식으로 샌더스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한다.[* 사실 의사들은 술에 취한 상태 같이 심신이 미약한 상태면 진료를 거부할 권리+의무가 있다.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의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자 샌더스는 군말없이 바로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산탄총|샷건]]'''을 챙긴 후 다시 의사에게 갔고, 곧바로 의사를 [[협박|정중하게 '설득']]했다. 샌더스 대령의 정성에 감동해 술이 깬 의사를 임산부에게 데려갔으며 덕분에 산모와 아이 둘 다 무사했다. 아이 어머니는 자신과 아이의 목숨을 구해 준 샌더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아이 이름을 "할랜드"로 지었다고 한다.[[https://www.damninteresting.com/colonels-of-truth/|#]] 훗날 자신의 본명보다도 더 유명해진 커넬 샌더스의 어원인 켄터키 주 명예대령 칭호를 부여 받게 된 것도 그의 이런저런 봉사 활동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주지사가 부여해준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